중국 친환경 의료 첨단도시화 관련주, 묻지마 매입 OK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신형 도시화'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스마트· 첨단 의료 도시건설 관련 테마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증권사 관계자들은 신형 도시화에 대한 유망 투자 종목이 단순히 부동산과 기계, 시멘트 등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친환경 스마트 도시화 분야는 물론 메디컬 도시화 관련 테마주가 유망 투자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고 7일 텅쉰왕(騰訊網)이 전했다.
친환경 도시화와 관련해서 오수처리 환경 업체인 촹예환바오(創業環保 600874)와 싱룽터우즈(興蓉投資 000598), 서우촹구펀(首創股份 600008) 등 업체가 유망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 소재한 싱룽터우즈는 중국 당국의 서부지역 개발에 따른 사업 확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팡정(方正) 증권은 이 업체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0.74위안, 0.84위안, 주가수익률(PER)은 각각 12배와 10배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양회 개막 후 치솟고 있는 싱룽터우즈의 주가는 5일 2년여 만에 최고치인 9.7위안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력 자동화와 IT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진즈커지(金智科技 002090), 무효전력보상장치(SVC) 제조업체인 룽신구펀(榮信股份 002123),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취급하는 중하이커지(中海科技 002401)는 스마트 도시화 관련 테마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성(民生 민생) 증권은 전력망과 탄광, 전력 등 업계에서 사용되는 무효전력보상장치 수요가 늘면서 룽신구펀이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자원이 풍부한 서부지역의 천연가스를 동부지역으로 운반하는 시치동수(西氣東輸 서기동수)란 중국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이 업체가 자사 제품을 공급하면서 관련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룽신구펀의 EPS는 각각 0.40위안, 0.58위안, PER는 각각 24배와 17배에 이를 전망이다.
디지털 심전도기 등 의료 기기 생산 업체인 바오라이터(寶萊特 300246)와 재생 의학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관하오성우(冠昊生物 300238),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시난허청(西南合成 000788)도 메디컬 도시화 관련 유망 테마주로 부상하고 있다.
창청(長城)증권은 올해 바오라이터의 혈액투석기 사업 확장에 따라 올해와 내년 EPS가 각각 0.69위안, 0.90위안, PER는 각각 26배와 20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 이 업체를 투자 추천 종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1993년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창립한 바오라이터는 60여개 국가와 지역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