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외국인 순매수 종목들의 성과가 가장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에 있으면서 연초 대비 수익률도 상위인 종목은 NHN과 BS금융지주 그리고 한화케미칼 정도로, 현재 시장에선 주도주라 할 만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주요 팩터들 중에서 거래대금 대비 외국인 순매수가 강했던 종목들의 성과가 가장 우수하다"며 "지난 2월과 이달에 외국인이 강하게 순매수한 섹터는 금융, 필수소비재, IT로서 외국인이 현재 강한 순매수를 보이는 종목들은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는 한 추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투자 순매수가 많은 종목은 주의를 요한다는 지적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자금에는 차익 매수 자금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3월 만기에 차익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비차익 매수 물량도 이달 말 결산일에 즈음해서는 모두 현금화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유동성 장세 지속을 예상하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시 순매수 종목으로 한화생명, 삼성카드, 한화, 한전기술, SK하이닉스, DGB금융지주, 하이트진로, 삼성생명, LG 그리고 에스원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