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UN, 대북 제재안 7일 표결…북한 "'정전협정' 백지화" 강수(종합)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05:5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중국 "북한, 핵실헙에 대한 국제 사회 반대 알아야"

-북한 "정전협정 백지화…판문점 활동 전면 중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국제적 압박이 강화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국면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정전협정' 파기를 내세우며 강력한 반발을 취하고 있는 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주 내에 북한에 대한 고강도의 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표결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중국마저 이번 제재 결의안에 동참키로 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수잔 라이스 미국 UN대사는 이번주 안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한 결의안 초안을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의안은 처음으로 불법적인 북한의 외교활동 및 대북 금융거래와 불법적 현금거래 등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중국 역시 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스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담긴 제재조치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 및 탄도 미사일 개발 능력을 크게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 리바오둥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새로운 대북 제재안이 7일 표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해 동참의사를 확인시켰다.

특히 그는 "북한은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의지를 전달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안보리의 조치는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긴장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외교적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한은 3차 핵실험 관련 대외적 제재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며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미 군사합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은 한국군 20만명과 미군 1만여 병력이 동원돼 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 및 판문점 대표부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히며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횡포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보다 강력한 실제적 2,3차 대응조치를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번 전쟁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협상기구로서 우리 군대가 잠정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하던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활동도 전면 중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이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정식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성명은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에 잠정적 합의를 이루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채택, 그리고 한미 군사합동훈련을 앞둔 시점에서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협상에 나서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위협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은 이러한 위협보다는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존 케리 장관은 "미국은 북한이 평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원한다"며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