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핵심 변수에 대한 확인은 필수라며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고민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에서의 반응은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확대됐다는 것.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핵심 변수인 아큐시네트 관련 손익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인센티브 충당금 반영 및 부채평가이익 등으로 회계 상 손익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 더해진 불안 요소였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대비 0.2% 절대수익률을 나타내던 주가는 실적발표일 이후에만 10.3% 하락하며 2010년 상장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박 연구원은 "아큐시네트 관련 손익에 대한 불확실성 이외에도 휠라코리아 자체 영업 실적 역시 아직까지는 뚜렷한 개선 추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분기 휠라코리아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167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236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로열티와 미국 법인 실적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법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하며 1분기 실적 역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4분기 이후 국내 법인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역신장 폭을 확대하지는 않아 소비 심리 개선 시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핵심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과 자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는 점은 동사 주가에 부정적"이라면서 "그러나 하반기 소비 심리 개선에 대한 가능성과 자체 영업 실적 기준으로도 PER(주가수익비율) 9.1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