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3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회사채 시장도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동결 후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회사채 시장도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3년물이 연일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력을 발휘함에 따라 회사채 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3월 회사채 발행도 2월 수준의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은기 연구원은 "분기말 발행축소 경향과는 달리 오는 3월 회사채 발행은 2월 수준을 유지해 순증발행 규모도 비슷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국내경기 저점 확인과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회복을 근거로 오는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시장의 흐름이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흐름이 변하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되고 이로 인해 회사채가 이전처럼 순조롭게 시장에서 소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최근 우량·비우량 등급간 금리차 확대 수준이나 국채 장기물 대비 회사채 투자 매력 측면에서 볼 때 AA등급 우량 회사채보다 A등급 비우량 회사채의 가격 매력이 우세하다"며 "A등급 회사채 매수에 대한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