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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글로벌 시장선도 4개 사업 선정...'일등 LG상' 수여

기사입력 : 2013년02월20일 17:5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양창균 기자] LG그룹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울트라 HD TV등 4개 사업을 선정하고 수상팀들에게 크게 포상했다.

LG그룹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혁신한마당'을 개최하고 지난해 혁신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4개 사업을 선정, 최고의 혁신상인 ‘일등LG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LG 혁신한마당'은 예년의 이틀에 걸쳐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사전에 면밀한 심사를 거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사업을 엄선하고 하루에 이들 사업의 혁신 내용을 공유하는 등 밀도있게 진행됐다.

시장선도를 위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내실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또한 올해는 ‘시장선도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4개 ‘일등LG상’을 비롯한 수상팀들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일등LG상’을 받은 4개팀의 각 팀장에게는 2000만원, 모든 팀원들에게는 일인당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수상자 전원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도 지급하고 격려했다.

이들 4개 시장선도 혁신사업은 차별화된 기능 및 고객가치 제공, 경쟁사 대비 빠른 출시, 독자 기술 및 공정 개발 등을 통해 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 울트라 HD TV 사업은 풀HD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화질 혁신을 통해 차세대 초고화질 TV시장을 열었으며, 특히 작년 8월에 84인치의 대화면 울트라 HD TV를 경쟁사 대비 6개월 빨리, 세계 최초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이 제품은 해외 주요 IT매체에서도 차세대 대형 프리미엄 TV시장을 이끌 혁신제품으로 호평 받으며 현재 글로벌 40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LG전자 드럼세탁기 사업은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용량(5.1 큐빅피트) 이면서도 세탁시간은 기존 제품보다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혁신적인 드럼세탁기를 출시하며 북미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탁용량이 기존 제품(4.3큐빅비트) 대비 18%가 늘어났음에도 오히려 세탁시간은 20분 줄여 30분대에 완료하는 ‘터보워시(TurboWash)’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 미(美) 컨슈머리포트지 평가 1위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으며 북미 드럼세탁기 시장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견인했다.

LG디스플레이 인셀터치패널 사업은 스마트폰용 LCD패널 위에 터치센서를 부착하는 범용 기술인 온셀터치(On-cell touch) 방식에서 진일보해 LCD패널 내에 터치센서를 접목한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을 적용시킴으로써 스마트폰의 무게와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인셀터치 기술은 별도의 공정이었던 터치센서 공정을 TFT공정에서 통합해 증착해야 하므로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고 수율 확보가 어려웠으나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해결하고 지난해초 양산을 시작, 슬림 IT기기 패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 NCC 사업은 여수 NCC 공장에 첨단 신소재 단열재 및 폐열 회수설비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 글로벌 동종 업계와 비교해 동일한 양의 에틸렌을 생산하는데 40% 이상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독자 공정을 확보했다. 

이는 비용으로 환산하면 에텔렌 100만톤 생산 기준으로 경쟁사보다 연간 3천억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며, 최근 美 NCC 전문 컨설팅 업체인 솔로몬 어소시에이트(Solomon associates)에서 전세계 115개 NCC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쟁력 조사에서 에너지 경쟁력 1위 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4개 시장선도 혁신사업 발표를 주의 깊게 경청한 후 일등LG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혁신'이야말로 새로운 고객가치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이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보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고 남다른 방법으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달라”며 “앞으로도 혁신한마당을 통해 세계 시장을 뒤흔들 선도상품이 많이 선보여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LG 혁신한마당'에 ’1995년 회장 취임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혁신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의지를 표명해오고 있다.

한편 올해 'LG 혁신한마당'에서는 일등LG상을 수상한 4개 시장선도 혁신사업의 사례 공유와 함께 ‘세탁기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시장선도 혁신전략’을 주제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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