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애플·MS, 태블릿 B2B 경쟁

기사입력 : 2013년02월12일 13: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양섭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애플 등은 태블릿PC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윈도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등은 최근 태블릿PC를 활용한 B2B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교육시장 등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터키 정부와 교육사업용 아이패드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양측이 논의중인 아이패드 공급 물량은 약 1500만대로 전체 금액이 45억달러(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 시장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시기인데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이 많아 규모가 크다"며 "또 이를 계기로 추가적인 B2B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최근 기업들의 주요 공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교육사업자 호튼 미플린 하코트(HMH)와 제휴해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HMH는 전세계 120여개국에 교과서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국 최대 교육사업자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스마트 스쿨 우선사업자로 선정됐고, 11월에는 유럽 30여개국이 연합한 유로피안 스쿨넷(EUN)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교육용 콘텐츠 사업에서도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디지털교과서 아이북스2, 교육플랫폼인 '러닝허브' 등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업용 태블릿 시장에서는 애플이 선점한 상태지만 MS의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MS는 윈도OS 기반으로 기존 MS오피스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레스터가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약 1만명의 기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32%가 향후 사용할 업무 도구로 서피스 프로와 같은 '윈도 태블릿'을 꼽았다. 미래에 업무용 태블릿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현재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윈도 태블릿 채택율은 2%에 불과하지만 MS가 기업용 시장에서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MS의 서피스를 놓고 "미완성, 혼란스러운 제품"이라고 언급하는 등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업체들도 가격 메리트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잇다.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산인 코오롱베이트는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태블릿PC 등을 시범설치하면서 중국업체에서 특화된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