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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부펀드 "최고 자산은 미국-유럽 부동산"

기사입력 : 2013년02월08일 05:1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부터 아제르바이잔까지 글로벌 국부펀드가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했다. 지난해에 이어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 따라 부동산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국부펀드 리서치 업체인 소버린 인베스트먼트 랩에 따르면 국부펀드는 지난해 100억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올해도 다른 자산보다 부동산 매입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지난해 국부펀드의 부동산 매입은 전년 130억달러에 못 미쳤지만 연간 신규 투자 총액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국부펀드는 올해 부동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퍼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드류 로자노프 국부펀드 헤드는 “채권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은 데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동산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국부펀드의 부동산 투자는 투자 수익률 제고나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리즈 트로니 부동산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과 일본까지 전례 없는 팽창적 통화정책에 나선 데 따라 부동산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국부펀드는 부동산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1.79%를 기록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 2.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5년간 평균치인 2.9%를 밑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뉴욕과 런던 중심가의 오피스 건물 수익률인 4.6%와 4.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이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패트릭 톰슨 국부펀드 헤드는 앞으로 1~2년 사이 국부펀드의 유럽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1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국부펀드의 유럽 지역 부동산 투자 규모는 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부펀드의 부동산 투자는 뉴욕과 유럽의 대도시 상업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국 부동산 시장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역시 미국과 유럽의 부동산 자산 매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CIC와 아제르바이잔의 국부펀드는 런던의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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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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