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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7일 오후 전주 효자공원묘지에서 폭발한 차량을 소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한 남성이 모 언론사에 전화해 전주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함에 따라 긴급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전북 전주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군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였다.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날 오후 2시40분경 모 언론사로 전화해 "전주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폭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공대와 형사기동대 등을 전주롯데백화점에 급파했다. 군 폭발물 전담반과 함께 롯데백화점 내부에 설치됐을 폭발물을 찾는 데 주력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주롯데백화점 측도 이날 오후 6시20분경 비상상황을 해제했다. 당초 전주롯데백화점 측은 폭파협박이 있은 직후 고객과 직원 등을 침착하게 대피시켰다.
한편 경찰은 전주롯데백화점 폭파협박 후 벌인 수색작업 결과 전주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협박범이 폭발시켰다고 주장한 차량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백화점 폭파를 예고한 뒤, 전주 효자공원묘지에 세워진 승용차를 폭발시켰다. 이 차량은 지난 4일 도난차량으로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