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당선인·황우여 대표·문희상 비대위원장 3자 회동
[뉴스핌=노희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3차 핵실험 기도를 보이는 북한을 향해 "북한은 핵을 가지고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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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북핵 문제의 적절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함께 '북핵 3자회동'에 나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6자회담 당사국은 물론 유엔,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고 더욱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문희상 위원장과 황우여 대표 두분을 모신 것은 북한이 3차 핵실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있기 때문"이라며 "위기 상황일수록 여야 지도자가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서 나가야 되는데 초당적으로 힘을 합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이번에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면 새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통해 남북 간에 신뢰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는 진정어린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하기 전에 여야 한목소리로 북한이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나라는 정권교체기에 있는데 이런 때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대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강한 억지력으로 안보에 한치의 오차 없이 대응해야 한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이 합심하고 이런 든든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