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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화상소녀 참전용사 사연이 화제다. [사진=국가보훈처] |
[뉴스핌=이슈팀] 6.25 전쟁에서 부상한 10대 한국인 소녀를 치료했던 미군이 60년 뒤 소녀를 찾아 나선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1953년 5월부터 1년간 수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한 미 참전용사 리차드 캐드월러더(82)가 6.25 전쟁 중 화상치료를 받은 한국 소녀를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6.25 화상치료 참전용사의 사연은 이렇다. 1953년 겨울 캐드월러더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실려온 한국인 소녀를 치료했다. 휘발유통이 터져 화상을 입은 10대 초반 소녀는 당시 위독한 상태였다.
캐드월러더는 부대원들과 즉각 응급조치를 취했다. 그는 야전병원 헬기에 소녀를 실어 후송했고 그 덕에 소녀는 집중치료 끝에 완쾌했다.
캐드월러더는 이듬해인 1954년 봄 미국으로 돌아갔다. 소녀는 자신을 구해준 그를 찾아와 작별인사를 나눴다.
6.25 화상치료 참전용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소녀를 찾아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트위터 등 SNS에는 6.25 화상치료 참전용사가 한국인 소녀를 찾고 있다는 트윗이 꼬리를 물고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는 캐드월러더의 요청에 따라 29일부터 ‘화상소녀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