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총 20억원의 정부자금이 지원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건축물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건축공사, 기계설비공사,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의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지원사업과 기획설계를 지원하는 설계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시범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시범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공기관 건축물로 공모대상은 제한된다. 접수는 오는 2월 1일부터 17일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받는다.
시범사업에 대해선 리모델링 완료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효과를 검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680만동에 이르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성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요소 및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린 리모델링을 민간건축물로 확산할 수 있는 가이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