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LIG건설 기업어음(CP)를 매수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LIG그룹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29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LIG건설 기업어음을 구매했던 204명은 LIG와 LIG넥스원, LIG손해보험, LIG투자증권 등 4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투자자들은 "2011년 3월 CP만기일 전에 LIG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신청을 해 원리금 등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1인당 60만원씩 손해 금액의 일부를 청구하고 재판과정에서 밝혀지는 사실확인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구자원 LIG 회장 등은 지난 17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LIG그룹의 2000억원대 사기성 LIG건설 CP 발행 혐의 일체를 부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