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재형저축 아쉬운 이유가... "풍차 돌리기가 안돼"

기사입력 : 2013년01월28일 13:35

최종수정 : 2013년01월28일 14:01

- '13월의 급여', 소득공제 혜택 없어

[뉴스핌=한기진 기자] “어?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은 장마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처럼 ‘풍차 돌리기’ 못 하네….” 

현대자동차에 변속기 부품을 납품하는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5년 차 직장인 배모 씨는 7년 넘게 낸 장마저축 대안으로 재형저축을 고려했다가 마음을 접을 생각이다.

언듯 보면 비과세(이자소득세 14%, 지방세 1.4%) 혜택이 두 상품 모두 같았다. 그래서 장마저축의 비과세혜택이 지난해 말로 끝나자 재형저축의 부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배씨는 “직장인에게 세제혜택의 꽃은 연말에 받는 소득공제인데 장마저축에는 있었는데 재형저축은 안되고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금리가 그리 높을 것 같지도 않아 고민된다”고 했다.

◆ 여러개 장마저축 통장 만들어, 소득공제+소득세 비과세 갈아타기 한때 인기

장마저축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가입기간이 7년 이상이나 길었어도 소득공제와 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풍차 돌리기(여러 개의 장마저축 통장을 만기 때마다 갈아타는 방법)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각각 5년, 7년 이상 내지 않으면 모두 토해내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풍차 돌리기는 여러 개의 장마저축 통장을 한해 걸러 한 개씩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가장 먼저 A은행의 장마저축 통장에 소득공제 한도인 연 납입액의 40%이되 300만원 한도에 맞게 750만원 정도를 낸다. 다른 은행에서 가입한 통장들은 최소 기준인 1만원 정도만 내면 자격기준만 유지한다.

A은행 장마저축의 7년간 혜택을 받고 만기가 되면 이전에 가입한 장마저축 통장 중 기간이 가장 짧게 남은 것에 갈아탄다. 그러면 ‘만기금액+이자소득+소득세 비과세+소득공제’ 혜택이 고스란히 다른 통장으로 옮겨진다.

가입할 때부터 A은행은 7년, B은행은 10년, C은행은 20년 만기로 장마저축을 가입하고 A은행 만기 후 B은행->C은행으로 갈아타도 같은 효과가 있다.

이런 효과가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인기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를 맞아 지난해 말로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마저 폐지되자 인기가 막판에 살아났다.

◆ 은행권, 재형저축 금리 수준 골치... "특판과 비슷하면 인기 어려워"

그러나 재형저축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장점이지만 소득공제가 빠져 직장인 처지에서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입할 만큼 매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장기 가입상품이다 보니 다른 예금보다 금리가 다소 높을 것이란 전망에 기대가 더 크다.

이를 잘 아는 은행권도 금리 수준에 대해 고민이 많다. 18개 시중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재형저축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공통 표준 약관 등을 논이 중이다. 표준 약관이 나오면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거쳐 곧바로 판매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가 높지 않아서 재형저축 금리가 약간 높으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은행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금리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