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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공약 실천 재천명…"기초연금, 세금으로 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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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채 새정부 출범 즉시 해결"

[뉴스핌=노희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기초연금은 세금을 재원으로 해서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문제는 새정부 출범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25일 첫번째 국정과제토론회로 열렸던 경제1분과 토론회 비공개 발언에서 이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인수위측은 박 당선인과 경제1분과 인수위원과의 국정과제 비공개 발언 내용을 지난 26일 공개했다.

◆ 기초연금, 세금 통해 반드시 도입…가계부채 새정부 출범 즉시 해결

비공개 토론 내용을 보면, 박 당선인은 기초연금 도입과 관련,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층이 OECD 국가 중에서 거의 최고로 높아서 이 부분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기초노령연금이나 다른 잔잔한 것도 다 합쳐서 기초연금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을 기초연금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것은(기초연금) 꼭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기초연금을) 다른 데서 빼 오는 것이 아니라 세금으로 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기초연금 확대에 따른 재원은 국민연금기금 등에서 충당하지 않고 세금으로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또 "가계부채 문제는 새 정부를 시작하면 즉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8조원의 '행복기금'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가 방지돼야 하고 형평성에 문제가 없는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에서 320만 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전국 16개 시도에 17개소가 설치돼 있는 서민금융지원센터를 좀더 확대하면 서민들한테는 좋을 것"이라며 서민금융지원센터 확대 방안 검토도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학생 학자금 연체채무 원금 감면 공약과 일반 학자금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전환 공약 반영 여부도 점검했다.

이에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는 "국민행복기금에서 전체 연체된 것은 다 매입을 하고 ICL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전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감면 여부에 대한 박 당선인의 질문에는 "(채무능력상환 능력에 따라 최대) 원금도 50% 이렇게(감면해주는 것으로) 돼 있다"고 했다.

하우스푸어 대책과 관련해서는 "서민 주거대책은 금융 담당의 경제1분과와 부동산 담당의 경제2분과의 협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경제1분과와 경제2분과가 면밀하게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대보증 문제에 대해서는 "연대보증 때문에 한 번 실패한 사람들은 다시 일어날 수가 없다"며 "연대보증은 없애야 된다"고 언급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복지재원, 낭비 아니라 재정 절약의 길…재원조달 방안 대국민 설명 기회 필요

복지 정책 등에 대한 재원 마련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가 설계를 잘하고 정확한 철학을 갖고 복지정책을 해결하면 낭비가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재정을 외려 절약할수 있는 길도 된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잘못하면 국민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한 번 더 꼼꼼하게 점검을 해서 국민들한테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과세 감면 정비와 관련해서는 "일몰이 오면 무조건 일몰이고 그 다음에 다시 할 때에는 굉장히 까다롭게 검토를 해서 해야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자신의 복지 철학에 관해서는 "돈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서비스를 잘 활용해서 훈련 기회도 주고 자활 의지도 갖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도와주는 것에 우리 복지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웨덴 등도 복지를 많이 하고 있지만 그게 성장을 해치거나 하지 않고 외려 발전해 나가고 있다. 독일이 더 확실한 예인데, 우리도 복지에 대해서 그런 철학을 갖고 접근을 했으면 좋겠다"며 "무조건 복지 하면 돈 쓰는 것 그러는데 성장도 필요하지만 복지도 같이 선순환해서 돌아가지 않으면 절대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게 저희가 추구하는 복지의 철학"이라고 힘줘 말했다.

창조경제와 관련해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이 산업 전반에 다 접목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어떻게 산업 전반에 융합되고 확산될 수 있는지 경제1분과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당선인은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련, "우리가 반드시 해내야 되는 일"이라고 지하경제 양성화의 규모와 실천 방안을 물었다. 이에 류 간사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을 통해 국세청․관세청에서 지하경제 양성화의 세부계획을 지금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경제민주화 법안 국회 처리 당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당정 협의과정을 통해서 당에서 이미 발의된 경제민주화 법안들이 국회에서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경제구도를 만드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투자와 관련한 적극적인 유인책 마련 주문도 내렸다.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을 제한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대기업이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쓰기보다 미래성장동력에 대신 투자해 달라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두고는 "동반성장협약 체결 대상을 대기업뿐만 아니라 1차 협력사까지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할 때도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의 거래 내용을 반영하고 대기업이 2~3차 협력사에 대한 투자를 할 경우 세제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2~3차 하청 단계가 내려 갈수록 어음거래가 많다"며 "이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지 고민해 달라"고 부연했다.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박 당선인은 "공공기관에서 여성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를 의무화하고 여성 기업 제품에 대한 소액 수의계약 금액 한도를 좀 높일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너무 낮아서 별로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백화점 납품업체의 애로사항을 거론, "업종별로 판매수수료, 판매장려금 공개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개선책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유통구조 단순화와 수요, 공급 상황에 대한 정부 모니터링 개선 등을 주문했다. 유통구조 개선측면에서는 공공요금 산정기준 공개를 통한 투명성 제고의 필요성도 시사했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두고는 "벤처를 투자하면 이들이 사업이 어느 정도 되면 돈을 뽑아 갖고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대부분 재무 위주로 (상장심사를) 하다 있는데 너무 재무 심사만 하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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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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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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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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