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13 개막전에서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초 모나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로R WRC는 데뷔 무대에서 세계적인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와 줄리앙 잉그라시아 등으로 구성된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과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
폭스바겐 팀은 눈과 얼음이 뒤섞인 젖은 도로 상황으로 역대 랠리 중 가장 힘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대회에 첫 참가해 종합 성적 2위를 기록했다.
조스트 카피토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디렉터 조스트 카피토는 “우리 팀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랠리 카는 완벽했으며 드라이버의 컨디션도 최상이었다”고 평가했다.
폴로R WRC는 소형 해치백 폴로를 기본으로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튜닝하고 315마력의 1.6ℓ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출발 후 시속 100km까지 3.9초에 불과하다.
준우승을 이끈 세바스찬 오지에는 “이렇게 2등으로 경기를 마치고 오늘처럼 기뻤던 적은 없었다. 무엇보다 폴로R WRC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수상대까지 오르게 돼 정말 황홀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폴로R WRC가 출전하는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의 다음 경기는 2월 7부터 개최되는 스웨덴 랠리로 이어지며 대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volkswagen-motorsport.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폴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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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