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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이라크 1억불 수주...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기사입력 : 2013년01월17일 09: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 오수헌 상무(왼쪽)와 이라크 전력청(MOE) 나파 압델사다(Nafaa Abdelsada) 배전처장이 배전제어센터(DCC) 계약을 최종 체결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LS산전이 또 다시 이라크 스마트그리드와 송·배전(T&D) 분야에서 총 1억 달러가 넘는 대형사업을 수주하며 올 한 해 글로벌 사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LS산전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 오수헌 상무와 이라크 전력청(MOE) 나파 압델사다(Nafaa Abdelsada) 배전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전력청(MOE)이 발주한 배전제어센터(DCC) 구축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LS산전은 올해 초 132/33kV 급 GIS(가스절연개폐장치)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를 바그다드 소재 전력청으로부터 수주, 계약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DCC 사업 6700만 달러(한화 719억원)에, GIS 변전소 3940만달러(한화 433억 원)를 각각 합해 총 1억640만 달러(한화 1152억원) 규모다.
 
DCC는 배전급 변전소를 구성하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의 기능을 감시하고, 수리가 필요한 상황 또는 비상상황에서 정보를 취득해 이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이다.
 
특히, 국내는 변전소 간 거리가 짧아 유선으로 통신하는 반면, DCC는 안테나를 통한 무선 통신(IT) 방식을 적용해 토지가 넓은 국가에서 전력설비 관련 정보를 장거리 전송할 때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DCC 구축 사업은 한국 기업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해외 수주를 체결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이번 수주가 향후 한국 기업의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진출에 있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S산전은 24개월 납기로 2015년 초까지 이라크 전역에 총 7개의 DCC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약 430여 개 변전소의 운영 상황을 통신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배전 분야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132kV 4개 변전소와 33kV 70개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이번에 132/33kV 급 GIS 변전소 3개를 추가로 건설하게 됐다.
 
132/33kV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고압의 전압을 각 가정이나 공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전압으로 강압(降壓) 시키는 데 있어, 132kV의 전압을 33kV로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LS산전은 설계에서 기자재 조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하는 턴 키(Turn-Key) 형태로 프로젝트를 수주해 전력시스템 전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입찰은 이라크 전력청이 지멘스, ABB, 알스톰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형 중전기 업체로 참여 대상을 제한한 가운데 일군 결과여서, LS산전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LS산전은 이라크 대형 수주를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철 T&D사업부문장은 “이라크 재건 사업은 그 규모와 중동 시장에서의 상징성으로 인해 글로벌 중전 회사들의 격전지와 같다”며 “이번 변전소 프로젝트 추가 수주는 다시 한번 중동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LS산전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사업부 오수헌 상무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단일 기업이 아닌 기술력 있는 대·중·소 기업이 화합하여 상생할 수 있는 거대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국내 시장의 수요를 일깨우는 한편, 해외로의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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