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델 컴퓨터가 사모펀드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감에 랠리를 연출한 데 이어 휴렛 팩커드(HP) 역시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P는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인 오토노미와 EDS 사업 부문의 매각 제안을 받았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HP 측은 오토노미와 EDS를 매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토노미는 지난해 88억달러에 이르는 자산 상각으로 커다란 타격을 입었고, 이 때문에 모바일 카메라이 이미지 인식 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 상태다.
HP의 인수 이전부터 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오토노미는 HP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 커다란 흠집을 내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상태다.
때문에 오토노미의 매각 가능성을 투자자들은 커다란 호재로 받아들였다. 이날 HP는 전날보다 4.05% 상승한 17.2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