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당선인 예방, 오바마 메시지 전달 예정
[뉴스핌=이기석 기자] 미국의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UN)의 대북조치가 진전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미국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왼쪽 두번째) 일행이 16일 서울시 도렴동 외교통상부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16일 미국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커트 캠벨 차관보(사진)는 서울시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가진 약식기자회견(Door Stepping)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의 대북 조치가 조만간 진전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벨 차관보는 “대북 조치를 위해 현재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과도 협의를 진행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해 이틀간 머무는 동안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외교통상부 김규현 차관보를 만나 북핵 및 한미간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캠벨 차관보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전날 국방부에 이어 통일부, 인수위에도 방문한다.
또 한국 방문을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북핵 및 대북조치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이번 한국 방문을 마지막으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후임 인사로 유력한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마크 리퍼트 국방부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함께 방한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