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소 재무상 발언 진의 전달 못한 것" 수습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이달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물가 목표치 설정과 관련된 정책협정 내용을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스가 요시히다 신임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중앙은행과 조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요시히다 관방장관은 앞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 금융상이 특별히 일본은행과 협정이라는 말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발언의 진의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아소 다로 재무상이 아베 총리의 의도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중앙은행에 대해 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하면서 물가 목표치를 2% 수준으로 조정하고 제한 없는 양적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BOJ의 2013년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21일(월)과 22일(화) 이틀 간에 걸쳐 열린다. 원래 1월 첫 회의에서는 경제 및 물가 전망 중간평가도 이루어진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2012 회계연도의 추경예산이 약 5조~6조 엔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 증가를 통해 12조 엔 이상의 규모로 결정할 것이란 소식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 전체 파악이 되지 않았고 각 부처에서 요청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추경 예산의 규모는 2011 회계연도의 12.1조 엔 보다는 크지만,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9 회계연도의 13.9조 엔보다는 작을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