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효성이 대한민국기술대상, 장영실상, 올해의 녹색기술상, 레드닷어워드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 7개를 잇따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들 상들은 소재 분야에서 기술 국산화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품질개선과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노력이 이 같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세계 1위로 키워낸 ‘기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효성의 ‘LCD용 TAC 필름’이 지경부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TAC(Tri Acetyl Cellulose) 필름이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의 일종으로 뛰어난 광학적 특성을 지닌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이었으나 효성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수입대체는 물론, 한국 내 디스플레이 완성품 및 중간제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판 탈수소 반응용 백금촉매’로 국내최고의 산업기술상으로 꼽히고 있는 장영실상(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백금촉매는 프로판을 탈수소화해 프로필렌(플라스틱의 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촉매다. 백금촉매제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 수입대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해외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환경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효성의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은 국가 녹색기술대상에서 ‘올해의 녹색기술상’을 수상했고 계열사 노틸러스효성은 감성적 ATM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대내외 소통 노력도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네티즌의 눈높이에서 사업 및 제품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2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에서 ‘그룹부문 대상’을, 베트남 미소원정대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2012 한국PR대상’에서 ‘국제PR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보 등을 통해 경영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大賞’에서 ‘대한민국 클린콘텐츠 국민운동연합의장상’을 수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