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벌크 선사 2위인 대한해운 인수전에 SK그룹과 CJ그룹이 참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유상증자 방식으로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SK그룹의 SK해운, CJ그룹, 동아탱커 등 전략적 투자자(SI) 3곳과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 선박금융회사 제니스파트너스 등 5곳이 참여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해운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해운 시황이 좋지 않음에도 이처럼 대한해운 인수에 여러 회사들이 참여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CJ그룹의 참여는 예상치 못 한 것으로 CJ대한통운과 더불어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