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버스체계 개편, 도시철도 확충, 환승체계 구축에서 인프라·서비스 확충으로 변경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2차 대중교통계획'을 발표했다. 교통전문가를 비롯해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운수업체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4년 간 대중교통의 비전을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으로 정했다.
추진 목표는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도입 ▲편리한 교통 서비스 제공 ▲대중교통 경영합리화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교통수요관리 등 5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대중교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필요와 기대에 부합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각지대 없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도 확대한다. 자가용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교통수요를 과다하게 유발하는 시설물에 대해 관리를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도심권 주차요금을 정비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통수요관리를 통해 자가용 승용차 통행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형 백화점, 마트 등 교통유발 과다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현재 35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대중교통계획이 마무리되는 2016년에는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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