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콜' 1위…2위는 '휴롬 원액기'
[뉴스핌=김지나 기자] GS샵이 올해 해외에서 토종 프라이팬 '해피콜'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방용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17일 밝혔다.
GS샵이 ‘트루GS’(태국), ‘MNC샵’(인도네시아), VGS샵(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한 홈쇼핑의 상품매출액을 토대로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토종 주방용품 ‘해피콜’은 태국에서 약 89억원의 매출을 올려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해피콜은 이미 태국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테팔’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라는 게 GS샵 설명이다.
2위에 오른 '휴롬 원액기'는 올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5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휴롬 원액기는 지난해 GS샵에서 3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원액주스 신드롬을 몰고 왔다.
이어 토종 브랜드 ‘셰프라인’과 ‘네오플램’도 각각 48억,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3위와 4위에 올랐으며 특히 두 브랜드는 태국 외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15억원과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선점을 다투고 있다.
화장품도 거세게 추격하며 순위가 올라오고 있다.
올해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미즈온 CC크림’과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6위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내년에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샵 글로벌사업본부장 조성구 전무는 "국내 홈쇼핑 히트상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한국 여성들에 의해 검증 받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며 "올해는 태국에 집중됐지만 연말 개국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게 해외 판로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