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니트젠앤컴퍼니(회장 소치온)가 3800만불(한화 약 430억원)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니트젠앤컴퍼니는 12일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및 CB 발행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6일 ‘에너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홍콩 최대주주 뉴컨셉캐피탈(이하 NCC)과 사운드홍콩리미티드(이하 SHK)를 대상으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이날 주금 납입으로 마무리됐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3100만달러를 오일벙커링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기존 사업 또는 신규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
오일벙커링사업은 지난 5월부터 중국남부 주하이(Zhuhai) 항구 내 자체 유류저장시설을 확보하면서 월간 3만톤 이상의 벙커오일 공급사업에 착수했다. 향후 2척의 연료공급선 및 해상연료공급지를 확보함으로써 내년 이후 월간 공급물량을 7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원유직접운송체계 및 유류저장시설 확보 등을 통해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인근 니트젠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유증성공은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실천 및 주주들과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영의지, 미래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확인된 결과"라며 "향후 니트젠이 건실한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자자 대상의 IR 활동도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