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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부산에서 함께 손잡아 올리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07일 18:01

최종수정 : 2012년12월07일 18:39

- 文 "아름다운 단일화 완성"·安 "새정치 염원 알고 있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단일화 문제로 부침을 겪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7일 자신들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부산에서 함께 손을 잡아 올렸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와 함께 7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지하분수대 앞에서 손을 맞잡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광장에서 그간의 고민이 해소된 듯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고, 안 후보는 그런 문 후보의 손을 잡아주며 사람들 앞에 섰다.

문 후보는 "저와 안 전 후보가 함께 왔다. 하나가 됐다"며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선 후에도 새 정치를 위해서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이제 완성된 것 맞느냐"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해 준 안 후보에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 후보도 이 자리에서 "새 정치의 염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새 정치 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평소 크게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문 후보는 다소 상기된 듯 "안철수 화이팅, 문재인 화이팅"을 외치며 팔을 크게 휘두르기도 하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손을 잡고 들어 올릴 때마다 터져나온 함성소리는 흡사 야구의 고장인 부산의 명물 '사직구장'을 방불케 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물론, 두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로 두 후보의 연설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한편 이날 유세현장에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부산법무법인 70억 규명하라'는 피켓을 들고 메가폰을 잡은 채 "돈 내놓으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부산 시민들은 반대편에서 "거짓말이다", "가라 가라"고 소리치며 잠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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