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유한양행이 유전체 분석 업체인 테라젠이텍스의 3대 주주가 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30일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29일 테라젠이텍스의 주식 250만3128주를 2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취득 방법은 테라젠이텍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유한양행은 이 회사의 지분 9.18%를 보유한 3대 주주가 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사업을 하는 업체다.
지난 2010년 7월 이텍스제약이 모기업인 테라젠과 합병하며 설립됐다.
유한양행은 이번 결정으로 바이오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달 22일 유한양행은 또 다른 바이오업체 한올바이오파마의 2대 주주가 되며 본격적인 바이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유한양행은 "테라젠이텍스의 연구물에 대한 우선 검토와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우호적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