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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안철수 전 대선후보, 오늘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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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은 하루라도 빨리 정리됐으면 한다. 한시라도 일찍 발표되기를 바란다.

지난 23일 저녁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후보직을 전격사퇴했다. 대선후보에서 전(前)대선후보로 호칭이 바뀌었다.  일상사에서 현직과 전직의 영향력차가 막대함에도 안 전 후보는 18대 대선 한복판에서 여전히 '핵심변수'이다. 

현직의 안 후보보다 전직의 안 후보가 국민들의 이목을 더 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후보시절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다자대결에서 보인 그의 득표력은 사퇴후에도 대선 승패를 가를 '살아있는' 결정타이기때문이다.

안 전 후보는 전격사퇴후 닷새만인 28일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 인근에서 10여명의 참모들과 오찬미팅을 가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일단의 생각을 피력했다.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큰 마음의 빚을 졌다. 평생의 빚진 마음을 어떻게 갚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빚을 꼭 갚아나겠다"   "앞으로 무슨일을 할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

지지층에 대한 막중한 채무감을 되짚으면서 자신의 행보와 관련, '지지층의 입장을 중요시하고 혹은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안 전 후보의 이날 짧은 심경노출은 또다시 대선 정치판에서 많은 해석을 낳을 것 같다. 안 전 후보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기전까지.

박근혜 후보측과 문재인 후보측은 그들의 잣대로 안철수 생각을 판단할게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생각이 자신들의 그것과 겹치는 게 많다는 걸 강조할 듯 싶다. 

몇마디 격정에 찬 말로서 그의 생각을 추측하는 게 결례일수 있다.  그럼에도 '아니면 말고식' 일방적 주장이 난무하고  교언영색탓에 유권자의 선택이 흔들리는 대선이 안된다는 관점에서 안철수의 오늘의 '미완성적' 발언은 다소 아쉽기까지 한다.

보다 명쾌한 메시지 전달이 있었다면 여야를 떠나 혼동과 혼선의 대선가도가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해서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쇄신안을 적극 보완, 반영해 새정치 열망을 이룰 것이다"(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안 전후보가 실현하려 한 새정치, 새 세상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박근혜 캠프와 문재인 캠프에서 안철수를 향한 구애는 절대적이다. 비난과 구애가 손바닥 뒤집듯이 쉬운게 정치판이라지만 얼굴이 참 두껍다.  누구를 막론하고.

그래서 여야 유력후보중 1인을 선택해야하는 일반 국민들은 현 시점에서 안철수 생각을 모르기에 큰 고민에 빠져든다.
'안의 사람'들이 부동층으로 분류되고 투표장을 외면하겠다고 한다.

대부분 안철수 팬들은 1초라도 빨리 그를 만나기를 바란다. 안갯속에서 빠져나와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든 '사람이 먼저인 대통령'을 양단간에 결정하고 싶은게다.

정치공학에 서투르고 알 필요조차 없는 유권자들이 야권 후보 단일화 피로감에 이어 근래 잠적해 유사 정치행위를 하는 안 전후보에게 행여나 재차 피로감을 느껴서는 안돼지 않겠는가.


물론 안 전후보의 이날 발언에 음미할 시사점도 적지않다.

먼저 안 전 후보의 마음의 빚을 갚겠다는 대목에서 자신을 호출한 국민들에 대해 어떤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는지를 들쳐보여준다. 

'진도의 어르신'  '' 30대의 쌍둥이 엄마' 에게 '정치인 안철수'는 평생을 통해 빚을 갚겠다고 한 셈이다. 국민을 채권자로, 자신을 채무자로 위치시켰다.

지난 9월19일, "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는 대선후보 출마선언에서 시대적 책무감을 뜨겁게 전달한 바 있다.

안 전후보는 이제는 시대의 채무자로서,'새로운'정치인으로 생각을 같이하는 그들과 앞으로 정치무대에서 고락을 같이할 것으로 짐작케 해준다. '정치인 안철수'로 자신의 정체성을 한층 표징화한 하루일수 도 있다.

문제는 '빚을 갚는 방식'이다. 

"앞으로 무슨일을 할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겟습니다"

'지지층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는 것은 어찌보면 안 전 후보가 누차 강조해온 수평적 의사결정시스템을 더욱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해도 무방하겠다.

혹자는 지지층의 실체화 작업, 예컨데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의 진척이나 여야를 떠나 제3지대의 정치결사체등도 유추하기도 한다.

안철수 캠프 안팎에서는 대체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안 전 후보의  몇몇 '전격적'결정을 떠올리면서  정치인 안철수는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통해 지지층과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을 견지해 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인다.


아무튼 안철수의 입으로 안철수의 생각이 확인돼지 않은 이상, 대선정국은 안철수 호가호위론자들이 준동한다.

특히 안 전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지원과 관련해서는 '오찬중에 별 말씀이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한 것과 관련해 특정계층은 단일화 과정의 불협화음이 완전 해소돼지 않았고 심지어 대선 투표일까지 지지후보를 재차 공개천명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제 논에 물을 댄다.

이래저래  '안철수 피로감'이 본의와는 무관하게 조금씩 쌓여 나갈수 있는 국면이다.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의 양두마차를 채찍질했던 안철수호는 이 시간도 12월19일을 향해 질주중이다.

안 전 후보는 지금도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게다.  

진도 할머니에게서 받은 자필편지, 대선후보 출마선언문, 새정치 공동선언문, 후보사퇴문등에 그의 생각이 모두 담겨있겠지만 그는 '지지층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며 숙고하고 있다. 

안 전후보가 하루, 한시라도 빨리 안철수식 새정치를 대못박듯이 밝혀주는게 지지층을 위한 판단일 수 있다는 걸 재삼 말하고 싶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  정경부장 국장대우  명재곤



[뉴스핌 Newspim] 명재곤 기자 (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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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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