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산맥 입체적 표현…PDF 방식으로 타 정보와 융합 쉬워져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산맥의 모습과 독도와 이어도를 포함한 전국토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 임주빈)은 국토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새롭게 제작한 대한민국전도와 1/25만 전자지도를 금년 말부터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도는 지형의 높이에 따라 색상과 음영에 차이를 둬 표현해 과거 등고선만으로 표현했던 것과 달리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개선했다.
또한 종전 지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독도, 이어도, 가거초의 위치를 종이용지의 한계성으로 편의상 내륙 지도의 빈 공간에 배치했다. 하지만 새 지도에서는 우리 영역을 보다 확실히 표기하기 위해 원래 위치에 정확히 표현하고 최근 제정한 독도 봉우리(대한봉, 우산봉) 이름도 표기해 우리 영토임을 확실히 했다.
아울러 새 지도는 인쇄물로 제작하던 이전 방식을 개선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PDF형식의 전자지도로 제작돼 컴퓨터에서 쉽게 가공·편집할 수 있고 다른 정보와의 융합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토계획, 교육 및 관광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민간지도 제작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대한민국전도는 상업용 목적 이외에는 무상으로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1/25만 지도는 그림 파일로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