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요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여야 지도부들이 지난 16일 재정절벽과 관련한 지도부 협상을 갖고 "재정절벽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일본증시는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과 함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2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내달 중의원 선거에서 제1야당인 자민당이 정권 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다.
엔화도 달러화 대비 81.59로 밀려나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력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오름에 일조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1.43%, 129.04엔 오른 9153.20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1.44%, 10.82포인트 오른 762.16으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과 보험주들이 낙폭을 주도하며 3년래 최저치로 밀려나던 중국 증시는 막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중국 경제의 안정세를 시사함에 따라 향후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1%, 2.25포인트 오른 2016.98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 관련주들이 지수 오름을 주도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49%, 103.05포인트 오른 2만 1262.06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금융관련주들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으나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이를 상쇄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1%, 1.03포인트 내린 7129.04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도 미국 재정절벽 우려 완화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3%, 17.28포인트 오른 1878.10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