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수익률, 2주 연속 마이너스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한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97%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관련 펀드가 부진한 성적을 냈다.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2.67%, 2.85%떨어지자 중소형주펀드가 -2.52%의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주식펀드는 -1.97%,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는 -2.1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2%, 우량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을 올렸고 투기등급채권(BB+)에 투자 가능한 하이일드채권펀드은 0.03%로 집계됐다.
대외변수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방어주를 많이 담고 있는 배당주식펀드는 -1.58%로 소유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개별 펀드로 보면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고루 상위권에 올랐으나 조선, 화학, 철강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주식] A' 펀드가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가 -0.16%로 뒤를 이었다.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및 '신영밸류고배당(주식)C1' 등 배당주식펀드들은 각각 -0.46%, -0.47%로 집계됐다.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는 -7.13% 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53%로 2주째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크게 부진했다.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가 지역별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한 주간 4.36% 하락했고 연초 후 수익률도 -7.56%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성과도 3.81% 떨어졌다. 미국 대선 이후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인해 자원주가 부진한 탓이었다.
소유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는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펀드는 -1% 내의 손실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국제 상품가격 약세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 -4.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섹터펀드, 금융섹터펀드, 멀티섹터펀드 성과도 모두 -2% 대에 머물렀다.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 수익률도 각각 -1.26%, -1.05%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