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해외건설 신강국 '한화건설'..올해 1위 등극

기사입력 : 2012년11월14일 17:39

최종수정 : 2012년11월16일 10:48

이라크서 잇단 수주 총액 86억달러로 1위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이 세계최대 규모의 석유생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6억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지난 5월 기록한 80억달러(약 8조6800억원)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신도시 수주와 함께 두 건의 공사로 86억달러(약 9조33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올해 국내 건설사 중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한국시간 14일 아람코 사우디 현지에서 해양터미널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자잔(Jazan) 정유 및 터미널 프로젝트 중 14번 패키지로 정유플랜트에 투입되는 원유 공급과 생산된 석유제품의 가공, 저장 등을 위한 터미널과 수송을 위한 부두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 약 3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우디 자잔 정유 및 터미널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서쪽에 새롭게 건립될 Jazan Economic City에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와 원유 및 석유제품을 수송할 해양터미널을 2016년까지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현중 부회장은 “한화건설이 후발주자로써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된 데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Quality Growth 2020’ 비전에 따라 해외건설 전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위해 100여명의 이라크 TFT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폭적 지원이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1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2, 3단계 이라크 추가 공사 수주가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만큼 김 회장의 조속한 경영복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해양터미널 공사에는 대형 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기 위한 해상계류시설(SPM:Single Point Mooring)과 연장 8.8km 규모의 해저파이프 라인을 설치해야 하는 등 설계와 시공에 쉽지 않은 기술적 요소가 포함돼 있었다.

한화건설은 지난 9월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의 경쟁입찰에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EPC턴키방식(설계·구매·시공 등을 포함한 일괄 공사계약)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홍해와 연결되는 SPM을 통해 32만톤급 대형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정제한 후 다시 12만톤급 선박 3대가 동시 접안 가능한 해양터미널을 통해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운송하게 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015년까지 ‘글로벌 100대 건설사’ 로 진입한다는 목표에 따라 발전 및 화공 EPC플랜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지역 확대와 해외공사 공종 다각화,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매출 40%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