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인들 상당수는 미국 정부가 재정절벽 위기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또 이럴 경우 공화당이 합의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3일 공개된 퓨 리서치센터와 워싱턴포스트의 공동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가 세금 인상 및 지출 감소안에 합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양당이 합의에 실패할 경우 응답자의 53%는 공화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고, 오바마를 실패 원인으로 지목하겠다는 응답자는 29%로 집계됐다. 양측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더불어 합의 도출 실패 시 자동으로 시행되는 지출 감축과 세금 인상이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들은 전체의 2/3가 넘는 68%였다.
또 재정절벽 이슈가 개인의 재정 상황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내다본 이들은 전체의 44%였고, 전체의 60%는 대부분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1000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오차범위는 ±3.7%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