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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네시브 호씬(NECIB Hocine)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뉴스핌=이동훈 기자]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0위의 자원대국 알제리에 우리 4대강 살리기 사업 기술이 전수된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네시브 호씬(NECIB Hocine)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과 이날 서울 에서 양국간 수자원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알제리에 대한 4대강 사업관련 기술이전 MOU 체결은 모로코, 파라과이, 태국, 페루에 이어 5번째다.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은 하천정비, 댐 건설·관리 등 수자원 분야 전반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제리에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선진 물 관리 기술을 적극 지원·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는 1인당 연간 재생가능한 수자원량이 500㎥ 수준으로 우리나라(1491㎥)의 1/3수준에 불과한 물 기근 국에 해당한다.
양 정부는 양해각서에서 수자원 정책 및 기술 등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활동을 위해 양국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기술위원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제교육사업을 활용해 알제리 수자원 전문가 교육·훈련도 지원할 방침이다.
12일과 13일 이틀간 방한한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 일행은 강천보, 대청댐 및 수자원공사의 통합물관리센터 등 주요 수자원 시설을 방문해 우리나라 물 관리 기술 수준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4대강 사업을 비롯해 댐 연계운영, 홍수관리시스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술의 교류·협력을 적극 희망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