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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는 6일, 장영철 사장과 김종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임단협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경재 이사, 이상연 부사장, 송기국 감사, 장영철 사장, 김종석 노조위원장, 정현영 노조부위원장, 강욱 노조부위원장, 정재욱 노조부위원장. |
[뉴스핌=이강혁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 7년 만의 무교섭 타결이다.
캠코는 이날 오전, 장영철 사장과 김종석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가이드라인인 임금 3%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으로 캠코는 지난달 15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의 산별중앙교섭 완료 이후 35개 지부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캠코는 올해를 ‘지속가능한 신(新)노사문화 정착’의 해로 지정해 대화와 협력, 신뢰구축을 통한 노사관계 선진화에 힘을 쏟아 왔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서민금융지원 강화 등 국가 자산 종합관리기관으로의 사명이 막중해 지고 있는 가운데 무교섭 타결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은 회사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사장은 또,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노동조합 위원장은 “그동안 노사간 신뢰와 협력의 관계가 축적돼 이번 무교섭 타결이 가능한 일이었다”며, “소모적인 임금협상으로 조직의 역량을 분산시키기 보다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화답했다.
한편, 캠코는 선진화된 노사관계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 통합을 시작으로, 2007년 비정규직원 전원 정규직 전환, 2010년 금융공기업 최초 노사합의를 통한 전 직원 성과연봉제 도입 등이 주요 사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