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2월 대선 앞두고 北風이 불기 시작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새누리 "北 대선 개입 중단" vs 북 조평통 "南 정권교체돼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18대 대통령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북한과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북풍(北風)'이 불기 시작했다. 올 대선은 특히 남북 간 긴장관계가 심화된 상태인데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 상황이라 북풍이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5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남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북한의 '남한정권교체' 갈망,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측의 선거개입 시도를 비판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이번 대통령선거에 개입해 '정권교체'를 시도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북한 언론기관의 대선 개입 보도를 보면 지난 2007년 대선 때에는 월 평균 52회였지만 이번엔 월 평균 143회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북측의 선거개입 의도에 대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소수의 김씨 일가를 위해 2000만 북한 주민을 탄압하고 수탈하는 전제정권 체제가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되는 후보의 당선이 지금 이 순간 북한이 갈망하는  최선의 대한민국 대선 결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숙한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북한의 협박이나 선동에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며 "다만 우려되는 것은 경거망동하는 소수의 종북세력이다. 대선국면을 남남갈등의 장으로 만들려는 행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이익이 자신들의 이익으로 생각하는 종북세력의 정치적 판단에 대해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제 무의미한 대한민국 대선 개입 기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전날에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이) 새누리당의 집권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라며 "북한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세력이 정권 잡기를 바라는 갈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도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이 북한의 전쟁 위협에 굴복할 만큼 허약한 국가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임을 북한 정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 정권은 '남한 내 제 식구 돕기'를 위한 대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굶주림에 떨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계를 비롯한 인권문제부터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조평통은 지난 3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새누리당은 민족의 재앙거리이고 온갖 불행의 화근"이라며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평통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남조선 사회와 북남 관계는 이명박 정권 때와 똑같이 될 뿐 아니라 유신독재의 부활로 초래될 것은 파쇼적 탄압과 전쟁뿐"이라며 "낡은 보수정치를 끝장내고 새 생활, 새 사회, 새 정치를 위한 정권교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국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 "유신 족속들이 정수장학회를 차지하면서 이젠 그 재산을 팔아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에 쓰려 한다"며 "새누리당 패거리들이 유신 독재의 부정부패 수단인 정수장학회 문제를 덮으려 온갖 수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후보의 NLL 관련 발언과 기무사령관 출신 허평환 국민행복당 대표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까지 놓치게 되자 '국민대통합'을 '보수대연합'으로 바꾸고 보수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4일 '유신독재 일당의 정수장학회 강탈 진상을 고발한다'는 기사에서 "새누리당이 유신독재의 부정부패 문제를 덮어버리기 위해 오그랑수(속임수)를 쓰고 있다"며 "이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고 역사를 왜곡하는 철면피 같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평통 대변인은 지난 2일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도중 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는 새누리당 측 주장에 대해 "괴뢰보수패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문제까지 왜곡·날조해 민심과 여론을 오도해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새누리당 패거리들은 이전 정권에서 북과 NLL을 논의했다는 그 무슨 대화록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 이것은 곧 북남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그것을 뒤집어엎기 위한 가소로운 술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6월 지방 선거 때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고,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와 올 4월 국회의원 선거 때도 북남관계를 고의로 긴장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선거 때마다 북풍 소동을 일으키는 것은 괴뢰보수패당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