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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직구 던진다..'운용력 승부'

기사입력 : 2012년11월01일 17:49

최종수정 : 2012년11월01일 17:49

-미래에셋운용 "개인 능력보다 운용력 강화에 포커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이 혁신의 깃발을 들었다. 박현주 회장의 오른팔이자 창업 멤버인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사임하고, 손동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1일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날 인사가 미래에셋의 대변신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수익률 부진과 지속적인 환매 등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미래에셋이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97년 박현주 회장, 구재상 최현만 부회장 등이 설립한 후 2001년 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인디펜던스'와 환매수수료가 없는 선취형 뮤추얼펀드 '디스커버리'를 내놓으며 '펀드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적립식펀드 열풍을 이끌며 '펀드=미래에셋'이라는 공식을 만들 정도로 위치를 굳혔다. 절정은 2007년 11월에는 내놓은 '인사이트 펀드'였다. 이 펀드는 한 달여만에 4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며 자금 유출이 이어졌고 미래에셋 브랜드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라는 당초 설명과 달리 중국 몰빵 그리고 최근엔 미국 몰빵식 운용으로 지적을 받았다.

수익률이 한때 -60% 가까이 떨어졌고 설정액은 현재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설정액이 가장 컸던 2008년 5월 대비 3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셈이다.

결국 이같은 위기가 구 부회장 퇴진과 혁신으로 이어진 셈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대표펀드 수익률 부진으로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며 "최근 주식형이 아닌 해외채권형 펀드에 대한 마케팅을 계속 하고 있는 것도 결국 주식형펀드 환매로 인한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잃었던 투자자 신뢰를 운용력 강화를 통한 펀드 성과 개선으로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손동식 사장>

신임 손 사장은 15년간 미래에셋 운용부문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그에 대한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손 사장은 이미 내부적으로 검증이 끝난 인물"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개인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아닌 운용력에 초점을 두고 운용시스템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1963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 지난 1998년부터 미래에셋운용에 입사해 주식운용 부문에서 운용력을 쌓은 뒤 2005년 주식운용부문 대표직에 올랐다.

한편, 일각에서는 구 부회장의 사임을 두고 "아직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이 진정 투자자들을 위한 결정이었나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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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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