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단일화, 정책 준비보다 우선순위 밀려"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16:08

최종수정 : 2012년10월30일 16:08

- "단일화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나 빨라도 내달 10일 이후"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30일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내달 10일까지는 단일화 논의보다는 정책 수립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달 10일은 안 후보측에서 공약을 완성해 발표하겠다는 시점이다.

이는 그간 '국민이 단일화를 만들어 준다면 그에 따르고 승리한다'는 언급보다는 진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달 10일 이후에라도 바로 단일화 논의에 착수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안 후보는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안 후보측의 단일화 관련 입장은 기존 입장에서 다소 진전은 있지만 여전히 단일화 논의보다는 정책이 우선이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에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재촉에 사실상 무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안 후보는 전날 오전 캠프 전체회의에 참석,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11월10일까지 정책안을 내놓기로 했다. 그 약속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며 "그때까지 정책에 집중할 것이고 단일화 방식이 아니라 가치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먼저다. 여기에 국민동의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3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 영유아통합지원 센터 1층에서 열린  '철수가 간다' 3탄 '행복한 아이를 위한 엄마들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최선의 안을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게 우선이지 다른 것은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는 뜻이었다"며 "(공약 완성) 목표는 11월10일 정도인데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지만 더 시간이 필요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준비가 끝나면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의견을 모으는 것"이며 "그런 게 선행되지 않고 다른 방법론과 얘기가 나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공약 발표가 끝난다고 해서 바로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는 은 아니라는 것이다.

안 후보측은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이 이날 단일화 테이블에 나올 것을 재촉한 데 대해서도 사실상 거부 입장을 나타냈다. 유 대변인도 우 단장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11월10일 국민과 약속한 대로 정책안을 내놓고 그것에 집중하고 우선하겠다"고 답했다.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저희들의 (단일화) 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지금은 정책과 리더십, 이후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국민 앞에 이야기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언제까지 국민 앞에 이야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고 뒤로 미뤄질 수도 있는데 그것은 각 후보들이 얼마나 충실하고 성실하게 본인의 정책과 리더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졌을 때"라고 답변했다.

앞서 우 단장은 "늦어도 11월 초인 다음 주부터는 구체적 협상이 진행돼야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가능하다"며 "단일화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재촉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