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준비 체제 구축…홍보 대사 위촉 등 일정 진행
[뉴스핌=배군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14층 대회의실에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오는 2014년 10월 20~11월 7일 3주 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ITU 전권회의’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들어간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KT 이석채 회장 등 ICT와 2014년 전권회의 개최지인 부산을 대표하는 민관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ITU 전권회의는 국제 주파수 분배, 정보통신 국제표준, 사이버 보안, ICT를 통한 인류발전 등 글로벌 ICT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ITU가 4년마다 개최하는 회의다. 지난 1865년 첫 회의가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2014년 제 19차 전권회의를 부산으로 결정했다.
2014년 전권회의에는 193개 회원국 정상, ICT 분야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ICT 분야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비기획단은 지난 6월 제정된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 규정(대통령훈령)’에 근거해 범정부 차원의 회의 준비를 위해 설치됐다.
방통위, 외교부, 문화부 등 관련부처 파견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은 2014년 전권회의 기본계획 수립, ICT 전시회 및 정상급 회의 기획, 한국적 ICT 의제 개발, 대국민 홍보 등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은 물론, 범국민적 관심과 학계, 산업계, 문화계의 광범위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ICT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아직은 생소한 ITU 전권회의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겸 연기자 정은지, 서인국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준비기획단은 출범식을 계기로 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4년 ITU 전권회의 기간 사용될 공식로고 및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다음달 1일부터 한달 간 실시되며, 공모전 관련 정보는 방통위 홈페이지와 출범식과 함께 개설된 ITU 전권회의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itupp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U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ITU 전권회의는 경제, 안보, 환경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쌓아온 한국의 입지와 위상을 ICT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ICT 기술 강국에서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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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