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두산중공업은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수주감소가 중장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화 연구원은 30일 “두산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9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1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 감소해 시장기대치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최근 중동플랜트 시장 약세 등 신규수주 감소가 중장기적으로 외형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적정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수주감소는 중장기적 부담: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외형 및 이익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규수주의 감소는 단기영향은 제한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외형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동사는 2010년 부터 매년 10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해왔다. 수익성의 등락은 있었지만, 수주 만큼은 시장에 신뢰를 줄 수치를 시현해 온 것이다. 그러나, 2012년 10월 하순 현재, 3.2조원 전후의 신규수주는 동사가 과거 보여줬던 금액 대비 큰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중동플랜트 시장 전반의 약세: 동사 주가의 최근 약세는 수주감소가 주원인이라 할 수 있다. 당사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발전 및 인프라 플랜트의 선두주자로서 프리미엄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최근 중동 플랜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Project Financing의 속도가 늦어지고 있고, 가격경쟁 또한 치열해진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 이는 동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동 매출비중이 높은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 전반의 고민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의 건설플랜트 업체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른 수주 예상치를 실적 추정에 반영,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는 유지하나, 적정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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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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