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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안철수 공약 내용보니 '3人3色'

기사입력 : 2012년10월25일 17:04

최종수정 : 2012년10월25일 17:04

- 중앙선관위 제출 '10대 공약' 공통점과 차이점은

[뉴스핌=김지나 기자]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정책 방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 2012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했다(오른쪽부터).[사진: 최진석 기자]
유력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3인은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통해 하나같이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복지와 경제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성장동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세 후보가 경쟁적으로 경제민주화 공약을 강조하는 등 서로 공약이 비슷하다 보니 눈에 띄는 차별성이 없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새로 집권하는 정부 정책은 '경제민주화' 기조를 도외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방식의 ‘경제민주화’는

중앙선관위가 24일 공개한 후보자 공약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의 주축을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두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 과학기술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개념의 ‘창조경제’로 경제를 운용 한다. 창조경제로 성장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목표다. 성장률보다는 고용률을 높이는 쪽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문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대선공약 ‘1순위’에 올렸다. 연간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화ㆍ공존 기조의 외교안보 정책, 민생치안 강화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미래 성장동력 확충 ▲지역 균형발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도 약속했다.

무소속 안 후보도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창출을 우선순위로 내세운 가운데 경제민주화 정책의 일환으로 계열분리명령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재벌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비롯한 복지체계 강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등을 다짐했다.

◆ 朴·文·安  “비과세 감면은 축소”

정책이슈에 대한 각 후보자의 입장도 관심이다. 향후 나올 대선공약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우선 경제정책 가운데 복지재원과 밀접한 증세와 관련, 새누리당은 “복지재원을 위해 필요하긴 하지만 이번 공약 대상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2%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비과세 감면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통해 세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 후보 공약을 총괄하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 후보가 대선에 당선돼서 차기 정부를 구성한다면 예산구조의 재편과 세제 를 다시 손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증세 논의를 하겠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고소득자가 세금 부담을 더 안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1억5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 부담을 높이기로 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상향 조정하고 비과세 감면도 축소한다. 또한 금융소득 및 대주주 주식거래 시 양도차액에 대한 과세도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재벌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 인상, 법인세 감세 철회, 일감몰아주기 과세 강화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지출구조 개편’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축소 등 지출 구조 개편 ▲정부 예산 자연 증가분 우선 활용 ▲비과세 감면 축소 등 순으로 3단계 방법을 실시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비과세 감면 축소와 법인세 구간 조정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 3인 ‘비정규직 처우개선’ 한 목소리…공기업 민영화는 엇갈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확대’를 놓고 세 후보는 모두 ‘찬성’ 에 손을 들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비정규직 해법을 놓고 각 후보의 견해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때부터 ‘비정규직 차별금지’에 초점을 두고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법, 대기업 고용형태공시제도 도입 등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통합당은 “비정규직 비율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기류다. 2017년까지 전 산업 비정규직 비정규직 비중을 30%이하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지난 7월에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법, 파견근로자 보호법을 발의했으며 문 후보는 최근 ‘특수고용직 4대보험 의무화’를 공언했다.

무소속 안 후보는 고용 전반의 차별을 금지하는 '고용평등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비정규직 사용을 특별한 경우에 허용하되 차별을 방지하고, 과도한 남용을 방지하는 장치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 정권이 추진하던 ‘공기업 민영화’를 놓고서는 세 후보가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놔 이목을 끈다. ‘조건부 찬성‘을 내세운 박 후보는 일률적 민영화가 아닌, 국민복리적 측면에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민경제가 충분한 성숙기에 달하면 공기업이 수행하던 기능을 민간기업이 수행하더라도 공익성의 훼손이 나타나지 않고 효율성의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민영화 추진을 통해 재정적 여력을 확보해 복지재정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반대’ 입장을 내놨다. 민간영리기업이 단기수익 극대화를 꾀하다 보면 사회적으로 필요한 장기적 투자가 감소하게 되고 민영화 과정에서 고용감축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해외매각 방식에 의한 민영화는 대규모 국부 유출 문제가 있어 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를 이어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공기업의 성격에 따라 판단할 문제지, 일괄해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으로 ‘기타’에 답했다.

그는 특히 인천공항과 KTX는 공기업으로서 효율성이 높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민영화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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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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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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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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