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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 신물질 발견, 단삼 속 성분 노화억제 탁월. 사진은 단삼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KAIST 김대수 교수 연구팀이 단삼, 라파초 나무 등에 함유된 천연화합물인 '베타-라파촌'을 이용한 노화 억제 방법을 규명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베타-라파촌을 사료에 섞어 이미 노화가 진행된 생쥐들에게 먹였다. 베타-라파촌은 라파초 나무와 약재로 쓰이는 뿌리식물인 단삼에 고농도로 함유된 천연화합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타-라파촌을 먹인 노화가 진행된 쥐들이 3개월 후에 운동능력과 뇌기능이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노화를 억제하는 약물들이 다수 개발됐지만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연구팀이 새롭게 찾아낸 물질이 향후 암, 치매 및 파킨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라파촌이 함유된 단삼은 동의보감에서 노쇠한 말을 다시 일으킨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또 베타라파촌은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물학 분야의 권위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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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