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삼성증권은 디레버리징 시대를 맞아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국들이 과다부채로 인한 디레버레징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팀장은 "국채 발행을 통한 시간 벌기는 더 이상 어렵다"며 "비용 조달이 관건인 상황에서 디레버리징에 진입한 국가들은 경상수지 개선이 필수"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개선은 기업의 기술력 우위 확보와 통화가치 하락 등을 통해서 가능한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수출 기업은 환율 수혜보다 핵심 경쟁력이 투자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선진국들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선진국 통화 약세, 신흥국 통화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 팀장은 "국내 수출기업들은 환율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와 같이 핵심 경쟁력을 기반한 기업들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내수 진작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내수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팀장은 "아시아 주도의 소비 재편으로 CJ오쇼핑, 휠라코리아, 파라다이스 그리고 NHN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중공업과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타이어 그리고 덕산하이메탈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 한계를 극복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들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