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19일 총 10억 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라오스 수력발전소 개발 관련 사업양허계약을 체결했다.
22일 SK건설에 따르면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계약으로 회사는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를 막는 3개의 댐과 발전소 등을 건설하게 된다. 양허계약은 최종 계약과 비슷한 의미로 발전 용량은 410㎿로 국내 충주댐 규모다.
아울러 이번 계약으로 SK건설과 서부발전은 향후 32년간 시공과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다음해 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총 공사비는 6억8000만달러(7500억원) 상당이다. 준공은 2018년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건설사와 공기업이 해외에 나가 벌이는 첫 민관합동 BOT(선투자방식)사업"이라며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라오스와 동남아시아에 사업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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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수(좌측)SK건설 라오스사업개발 TF팀장이 지난 1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돈찬 팰리스 호텔에서 분타비 시소판통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과 라오스수력개발 사업양허계약(C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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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