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추석 연휴 특수와 함께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유입 되면서 올 3.4분기 국제선 이용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3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보다 10.4% 증가한 129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용객 수치다. 종전 최고치는 2011년 3분기의 1173만명이다.
반면 국내선 이용객은 연이은 태풍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동안 1.9% 감소한 538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및 국제 항공화물은 87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한국~일본 구간은 일본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연휴 효과로 전년 동기 보다 12.7% 증가했다. 한국~중국 구간도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친 긴 연휴 효과로 같은 기간 동안 11.9% 증가했다. 한국과 대양주를 오가는 노선도 저비용항공사 운항 증대로 이용객이 13.6% 늘어났다.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항공사가 66.6%를 기록한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이 전년 보다 1.9배나 늘어난 8%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항공화물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87만9000톤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27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에도 중국 국경절 연휴, 부산국제영화제, F1 월드 챔피언십 등 굵직한 이벤트로 여행수요가 증가될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미국, 유럽 등의 양적완화 정책 재추진,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인한 IT 수출 증가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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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