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PCS, 클리어와이어, T모바일까지
[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외에도 미국 통신업체들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 의지를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는 "기회가 주어지기만 한다면, 다른 통신업체를 인수합병 할 것"이라며 "메트로PCS의 경쟁 입찰에 참여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3대 무선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 지분 70%를 확보, 글로벌 통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또한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스프린트는 미국의 무선 광대역 서비스업체인 클리어와이어의 의결권을 확보한 상태다.
스프린트는 지난 17일 이글리버홀딩스와 클리어와이어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으로 스프린트는 클리어와이어 지분 50.8%를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스프린트의 클리어와이어 인수는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지분 70%를 인수키로 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성사된 것으로, 소프트뱅크의 거침없는 인수합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스프린트의 단 헤세 최고경영자는 스프린트가 장기적으로 T-모바일USA와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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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