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17일 오후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7시간여 동안 이 회장의 경주 다스 사무실과 이 회장·시형(34)씨의 경주 다스 숙소, 이 회장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택,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중개업소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자금거래나 계약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서류, 문건 등을 확보했다.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압수수색은 수사 착수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특검팀은 전날 저녁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이날 곧바로 집행에 나섰다.
이 회장은 시형씨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매자금 조달과정에서 6억원을 빌려줬으며 당시 시형씨는 매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회장으로부터 6억원을 차입한 것 외에 모친 소유의 논현동 토지를 담보로 농협에서 6억원을 본인 명의로 대출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관련자소환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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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