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토머스 피터피(68세) 미국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세금을 올바르게 납부하는 것이 빈곤층을 지원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명한 반공주의자이자 전자상거래 갑부인 피터피 CEO는 지난주부터 상업 광고를 통해 공화당을 지지한다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피터피 씨는 대변인을 통해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부유층은 우선 세금부터 제대로 내서 빈곤층이 지원받도록 해야 한다”며 “내 생애 동안 19억 달러를 세금으로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헝가리 태생의 피터피는 글로벌 전자증권거래 시스템 회사이자 중개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주 블룸버그, CNN, CNBC 방송에서 방영된 TV광고를 통해 공화당 지지성향을 밝혀왔다. 공산주의 헝가리의 생활을 겪은 그는 TV광고에서 사회주의가 미국인의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의하면 피터피는 76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공개지분의 88.5%를 통제하는 계열사 IGB홀딩스 지분 86.3%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또한 2005년 이래 배당금, 주식 발행 및 펀드 성과보수 배분에서 39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피터피는 자선재단을 갖고 있지 않고, 티치포아메리카(TEA), 버크셔스쿨 같은 교육재단 등 사회단체나 조직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IBG 주식 300만 달러를 밴더빌트대 금융시장연구센터에 기부했고 버크셔스쿨 웹사이트에 2만 달러 이상 기부한 것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터피는 TV광고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공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상거래에서 성공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1965년 미국으로 이민해 뉴욕에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월가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후 기관들을 상대로 전자상거래를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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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