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준 대변인 "소통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문재인 브랜드됐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16일 최근 정책행보를 겸해 펼치고 있는 타운홀 미팅에 대해 "타 후보와 비교해 차별화할 수 있는 형식적 포인트"라고 자평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불통정치의 대명사이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강연정치에 주력해왔다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내실 있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왔다"며 "이제 타운홀 미팅은 문재인의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이란 시민 누구든 참가해 자기 의사를 밝힐 수 있는 회의방식으로 격의 없는 토론을 즐겨하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문 후보는 자신의 정책을 주로 타운홀 미팅을 통해 발표하며 즉석에서 관련 참석자들의 얘기를 듣고 답변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정책 행보의 일환인 셈이다.
그는 후보 선출 직후 일자리·사회적 대타협 타운홀 미팅(9월 17일)을 시작으로 국민의 명령 타운홀미팅(9월 24일), 골목상권 지키기 타운홀미팅(9월 26일), 여성과의 타운홀미팅(10월 3일), 청년과의 타운홀미팅(10월 7일), 교육 타운홀미팅(10월 8일), 과학기술인과의 타운홀미팅(10월 9일), 경제민주화 타운홀미팅(10월 11일), 임산부, 산모와의 타운홀미팅(10월 14일) 등을 가졌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는 새로운 정치의 핵심으로 국민과 함께 동행하고, 소통하는 소통정치를 강조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선거과정에서 소통행보로서 타운홀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정책을 서로 경쟁하는 선거로 포지티브 선거경쟁 과정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정책 행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는 다섯 개의 문을 중심테마로 한 정책 일정이 가장 많다"며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선거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사회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놓고 정책경쟁, 포지티브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정책행보를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연말 대선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과 지향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장이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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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