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신라' 인천공항면세점 도를 넘은 '재벌스타일'

기사입력 : 2012년10월16일 11:33

최종수정 : 2012년10월16일 14:45

[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 신라 등 국내 재벌기업의 인천공항면세점 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공항 내 면세점의 이들 면세점의 독과점 폐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성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김관영 민주통합당 의원(국토해양위원회, 전북 군산)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인천공항 내 면세점의 총 매출액 중 롯데와 신라 등 재벌이 운영하는 면세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재벌 독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루이비통과 같은 특정 명품매장에 수수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1870만원에 가까운 자체 예산을 들여 특정 사기업에서나 실시하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공성을 상실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면세시장 규모가 2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과실은 재벌면세점에게만 돌아갔다"며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운영권 회수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천공항의 재벌위주 면세점 운영정책은 공기업으로서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관광공사면세점이 철수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기재부의 방침 또한 미봉책"이라며 "중견기업 정도 규모였던 AK면세점의 경우 900억원대에 육박하는 최소보장액을 감당하지 못해 2010년에 사실상 퇴출되다시피 한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관광공사가 철수한 자리에 국산품만을 판매하면서 연 1000억원대의 임대료를 지불할 중소중견기업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이지 못한 정부와 인천공항의 면세점 운영 정책을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